‘바람의 손자’ 이정후 양키스타디움서 MLB 첫 홈런, 시즌 첫포가 결승 3점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4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홈런) 3타점 2볼넷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첫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첫 타석부터 흐름을 바꿨다.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89.4마일(약 143km) 싱커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100.5마일(약 161km), 비거리는 387피트(약 117m)로 측정됐다. 이는 시즌 12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자, MLB 데뷔 이후 첫 아치였다.
현지 중계진도 이정후의 스윙에 “환상적인 스윙(great swing)”이라며 감탄을 보냈다.
이정후는 이후에도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5-1로 앞선 5회초에는 이안 해밀턴을 상대로 9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이어 6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요엔드리스 고메즈와의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 이날 3출루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며, 이후 폭우로 인해 경기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중단됐다. 결국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되며 샌프란시스코가 9-1 대승을 거두고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으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양키스는 7승 6패로 주춤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4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무패)을 기록했고, 스트로먼은 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경기 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340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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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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