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치열한 접전 끝에 멤피스 제압, 서부 콘퍼런스 7번 시드 확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7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워리어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 7번 시드 결정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121-11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1라운드에서 휴스턴 로키츠와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반면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8번 시드 결정전에 돌입해 새크라멘토 킹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갔다. 1쿼터를 31-25로 앞선 채 마친 워리어스는 2쿼터에서 종료 6분 53초를 남기고 스테픈 커리의 4점 플레이가 나오며 55-35, 20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멤피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67-55로 리드하며 마무리했다.

변수는 3쿼터에 발생했다. 골든스테이트가 76-65로 앞선 상황에서 멤피스는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4점 차(76-72)로 좁혔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3쿼터 종료 시점에는 94-91로 워리어스가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다만 멤피스는 이 과정에서 에이스 자 모란트가 점퍼 성공 후 착지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4쿼터에도 접전 양상은 계속됐다. 한때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인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커리의 3점슛으로 114-109로 다시 앞서갔고, 이어 종료 59.5초 전 또 한 번 커리의 외곽포가 터지며 117-111까지 달아났다.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의 6반칙 퇴장과 연속 실점으로 117-116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종료 5.4초 전 커리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멤피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5초 바이얼레이션으로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지미 버틀러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득점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커리는 3점슛 6개 포함 37득점으로 클러치 타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유투만 18개를 얻어낸 버틀러의 공격 유도 능력도 돋보였다.

반면 멤피스는 데스먼드 베인이 30득점으로 분전했고, 모란트가 부상 전까지 22득점을 기록했으며, 신인 센터 잭 이디가 14득점 17리바운드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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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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