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GK 김승규 소속팀 알 샤밥, 급여 미지급 사태로 위기 직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소속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 샤밥이 급여 미지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지역 매체 ‘Ar Riyadiyah’를 인용해 “알 샤밥이 국내 및 해외 선수들에게 3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구단 경영진은 2월 말까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은 훈련 참여를 거부했고, 수석 코치인 파티흐 테림 감독을 찾아가 입장을 전달한 후 훈련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알 샤밥이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약 1,067만 달러(한화 약 155억 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알 샤밥은 과거 송종국, 곽태휘, 박주영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가 소속돼 있다.
김승규는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로,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 후 일본 J리그 비셀 고베(2016-2019)와 가시와 레이솔(2020-2022)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2년 여름 알 샤밥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6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김승규는 최근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1월 대표팀 소집 당시 훈련 중 십자인대가 파열돼 장기간 재활을 거쳤으며, 지난해 8월 복귀 후 약 두 달 만인 10월 알 오로바와의 경기 도중 다시 한 번 같은 부상을 입었다. 현재 김승규는 재활 중이며, 복귀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급여 미지급 사태로 인해 알 샤밥 내부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단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선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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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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