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KIA 국내 선발진의 핵으로 부상, 양현종 후계자 가능성 부각

KIA 타이거즈의 젊은 우완 투수 김도현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팀 선발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4시즌 개막 후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준하는 투구 내용을 기록하며 사실상 팀 내 2선발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도현은 16일 광주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 배정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위기를 안정적으로 넘기며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어 패전 투수가 되었으며, 팀은 0-2로 패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고, 이어진 4월 2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2실점, 4월 8일 롯데전에서도 5⅓이닝 1자책점으로 막아냈다. 개막 후 4경기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승리는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도현의 불운은 단순한 타선 침묵에 그치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는 팀이 3-2로 앞선 9회 마무리 정해영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놓쳤고, 롯데전에서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4경기 동안 김도현이 등판한 경기에서 KIA 타선은 총 9점(경기당 평균 2.25점)만을 지원했다.
평균자책점 1.93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김도현은 빠른 공의 구속이 150km에는 미치지 않지만, 140km대 후반의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된 제구력과 함께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고 있다. 맞혀잡는 유형의 투수로서 경기 운영 능력도 함께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윤영철의 공백을 메우는 대체 선발로 기용돼 5이닝 내외의 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올 시즌 들어 퀄리티스타트 달성률이 높아지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팀 내 평균자책점 1위인 제임스 네일(0.29)에 이어 사실상 2선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김도현은 2022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합류한 선수로, 당시 기준으로도 유망주 이상의 가치를 가진 자원이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는 KIA 국내 선발진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며, 양현종 이후 국내파 에이스 계보를 이을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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