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5차전 7-6 승리, 양키스 실책으로 게릿 콜 6.2이닝 무자책 5실점
LA 다저스가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31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는 7대6으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결정적인 역전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다저스에게는 2020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자, 162경기 시즌 기준으로는 1988년 이후 무려 36년 만의 쾌거입니다.
양키스 5-0 리드 날려 버린 결정적인 실책들
월드시리즈 MVP는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차지했습니다. 프리먼은 1차전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4차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 초반은 양키스가 선두를 잡았습니다. 1회말, 애런 저지가 다저스 선발 잭 플레허티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후 꾸준한 추격과 함께 경기 중반에 흐름을 되찾았고, 오타니의 역전타로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은 극적인 전개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경기 중 애런 저지는 발사각 28도, 속도 108.9마일(약 175km)의 강력한 타구를 날려 우측 외야석 중단에 꽂히는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비거리 403피트(약 123m)에 달하는 이 홈런은 양키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5만에 가까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저지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기쁨을 안겼습니다.
양키스는 이어서 4번 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가 연속으로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 후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가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추가했고, 3회에는 지안칼로 스탠튼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5-0으로 벌리며 양키스의 리드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5회,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첫 점수를 올렸고, 이어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면서 경기는 5-5 동점이 되었습니다. 양키스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 두 개와 게릿 콜의 베이스 커버 미스로 인해 다저스는 대량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의 흐름은 다저스의 대반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이어 토미 에드먼의 외야 플라이를 양키스 중견수 애런 저지가 놓치면서 다저스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콜은 윌 스미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원바운드 악송구로 인해 다저스는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습니다.
오타니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콜은 개빈 럭스와 오타니 쇼헤이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무키 베츠의 1루수 땅볼 때 콜이 1루 베이스를 커버하지 않으면서 3루주자 키케가 홈을 밟았습니다. 이로 인해 다시 2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고, 프레디 프리먼이 중전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점수를 3-5로 좁혔습니다.
여기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콜의 90.6마일 한복판 커터를 통타하여 2타점 중월 2루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5-5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4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콜은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해 급격히 흔들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다저스에게 빼앗겼습니다. 이처럼 양팀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 속에서 다저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양키스는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5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양키스는 6회말 지안칼로 스탠튼이 희생플라이를 쳐 6-5로 다시 리드했습니다. 선두 타자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고, 재즈 치좀 주니어가 진루타를 치면서 1사 1, 3루의 상황을 만들어낸 후, 스탠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소토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초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토미 에드먼이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가 되자, 개빈 럭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경기를 6-6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오타니가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한 뒤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가자, 무키 베츠가 중견수 쪽으로 깊은 희생플라이를 쳐 에드먼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저스가 7-6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양키스는 이어진 8회말, 1사 후 저지가 좌측 2루타를 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치좀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하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스탠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앤서니 리조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다저스는 7-6, 1점차로 앞선 9회말 선발 요원인 워커 뷸러를 마운드에 올려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리드를 지켰습니다. 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경기 속에서 다저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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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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