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대만 스프링캠프 출발, 김태형 감독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 간다"
롯데 자이언츠가 2025 시즌을 앞두고 대만에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김태형 감독은 팬들에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약속하며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했으며, 25일부터 2월 21일까지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는 투수진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올해는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는 가을야구다. 올해는 반드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 시즌의 아쉬움과 변화
2024 시즌 롯데는 페넌트레이스 막판까지 5강 싸움을 펼쳤으나, 66승 74패 2무(승률 0.471)로 7위에 머물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으로 '명장' 김태형을 영입하며 팀 재건을 본격화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통합우승 2회를 포함해 총 3회의 우승을 이끈 검증된 리더다.
2024 시즌의 유일한 위안은 젊은 야수진의 성장이다.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터뜨리며 탄탄한 타선을 구축했다. 그러나 투수진의 부진은 뼈아팠다. 팀 평균자책점 5.05(7위), 불펜 평균자책점 5.36(9위), 그리고 블론 세이브 27회로 불펜진의 약점이 두드러졌다.
2025 시즌을 대비해 롯데는 마운드 보강에 집중했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2022 신인왕 출신 정철원을 영입하며 불펜 전력을 강화했다. 정철원은 두산 시절 김태형 감독의 신뢰 아래 리그 정상급 불펜 요원으로 성장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유망주 김민석을 두산에 내주는 결단을 내렸다.
또한 내부 FA였던 김원중과 구승민의 잔류를 확정하며 기존 전력을 유지했다. 김원중, 구승민, 정철원의 조합은 롯데의 새로운 필승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은 우리 불펜에 꼭 필요한 선수다. 구위가 뛰어나기 때문에 올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프링캠프 계획과 관리
1차 스프링캠프에서 김 감독은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 관리를 강조했다. "훈련량을 충분히 소화하도록 계획했지만,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 선수들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코치들에게 세심한 지도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김태형 감독의 지도 아래 투타의 균형을 맞추고, 오랜 암흑기를 끝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 시즌, 롯데가 팬들에게 약속한 가을야구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사항 및 추가정보 더보기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