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뉴캐슬에 1-4 대패 EPL 출범 후 단일 시즌 14패 두 번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25시즌 32라운드 경기에서 대패를 당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14패(10승 8무)째를 기록하며 EPL 14위(승점 38)에 머물렀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패배 타이 기록(14패)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우게 됐다. EPL 출범 이전까지 포함하면 1989-90시즌 기록한 16패가 구단 최다 패배 기록이다. 현재 시즌 종료까지 6경기가 남아 있어, 최다 패배 기록 경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구단 역사상 1부 리그 통산 4,000번째 경기를 치른 날로 주목받았다. 이는 에버턴,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 빌라에 이어 다섯 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적인 경기력 저하와 수비 불안, 잦은 실책으로 완패를 당했다.
전반 24분,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삭이 페널티 지역 내에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산드로 토날리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토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전반 37분 디오구 달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뉴캐슬의 공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하비 반스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이후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의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후반 19분 다시 한 번 반스에게 실점했고, 후반 32분 골키퍼 알타이 바인다르의 빌드업 실수가 이어지며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경기 후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며, “현재 순위는 클럽의 위상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는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판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특정한 원인으로 패배를 정의하긴 어렵다”며 “여러 실수가 반복됐다. 스스로를 변호할 생각은 없고, 순위가 모든 걸 말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리그 상위권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할 예정이다. 맨유는 오는 18일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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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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