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데니 레예스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야리엘 후라도를 새롭게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도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전력을 완성했다.
디아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최대 80만 달러(약 11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는 지난해 시즌 중반 합류 당시 받았던 총액 17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조건이다. 디아즈는 2024년 8월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29경기에서 타율 0.282, 5홈런, 19타점으로 삼성 타선에 안정감을 더했다.
디아즈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8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중반 합류에도 단 한 차례의 수비 실책만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했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에 대해 “스윙이 간결하면서도 파워가 뛰어난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했으며, 주장 구자욱 역시 “타석에서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디아즈는 포스트시즌에서 돋보였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하며 LG 트윈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고,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50, 2홈런으로 활약했다. 디아즈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두 차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며, 삼성 구단 소속 단일 시즌 최다 포스트시즌 홈런(5개) 기록도 세웠다.
2025시즌에는 디아즈가 시즌 시작부터 합류하며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만큼 장타력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활약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디아즈는 약 34~35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8년 다린 러프의 33홈런 이후 삼성 외국인 타자로는 최다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삼성은 이번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로 투타 전력을 보강하며 202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극복하고자 한다. 특히 디아즈가 지난해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중심 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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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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