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트레이드후 꿈 이룬 박병호 KBO 역대 3번째 400홈런 달성, 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박병호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혁신적인 400 홈런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KT에서 삼성으로 옮긴 뒤 17개의 홈런을 더하며 KBO 리그 홈런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최근 두산과의 경기에서 박병호는 2회말 첫타자로 나서 128km 포크볼을 120m 비거리의 홈런으로 연결하며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KT에서 자리 잃은 박병호 시즌중 삼성으로 1대1 트레이드 이적
박병호는 이 홈런 기록으로 KBO리그 역사상 467개를 기록한 이승엽(삼성), 491개를 기록 중인 최정(SSG) 다음으로 역대 3번째 40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20번째 홈런이기도 한 이 기록은 KT 소속이던 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에 오른 것입니다. 또한, KT에서 2022년 6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로 797일 만에 4경기 연속 홈런을 성공시켰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타구가 우중간으로 향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뛰었는데 다행히 넘어가서 안도하며 베이스를 돌았다."라며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400번째 홈런이라서 매우 기쁘게 베이스를 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홈 베이스를 밟은 뒤 동료들이 뜨겁게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동료들이 진심으로 내 기록을 축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400홈런 달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병호는 2024시즌을 KT에서 시작했으나 부진 및 부상이 겹치면서 문상철에게 밀려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박병호는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고 마침 삼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5월 28일 KT와 삼성 간의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되었습니다. KT는 박병호를 삼성으로 보내고 오재일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 박병호 다음 목표는 삼성의 한국 시리즈 우승
박병호는 삼성에서 데뷔한 5월 2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5월 31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6월에도 홈런 4개를 추가하며 타자에게 유리한 라이온즈파크와의 찰떡궁합을 보여주었으나 7월 중순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홈런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8월에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3경기만에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박병호는 "통산 홈런 수가 300개 후반대로 접어들었을 때, 400홈런을 달성하지 못하고 은퇴하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개인적인 기록을 목표로 삼은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400홈런은 돌파하고 은퇴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박병호는 라이온즈파크가 자신의 홈런 기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구장이 타자에게 유리하고 담장까지의 거리가 짧아 비거리가 크지 않아도 볼이 넘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병호는 이런 장점 때문에 라이온즈파크가 자신의 홈런 기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박병호의 목표는 이승엽 감독의 통산 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현재 자신의 400홈런 달성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결과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당장 그 기록을 넘보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박병호는 팀의 성공과 이번 시즌 우승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팀 최초의 우승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 우승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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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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