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16연승 저지 도전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완전체 전력을 갖추고 V리그 남자부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의 16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 남자부 3위인 KB손해보험(15승 10패, 승점 41)은 5일 오후 7시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67점)과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5일 이후 6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포 비예나는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 득점 선두(612점)에 올라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모하메드 야쿱은 5경기에서 62점(공격 성공률 46.85%)을 기록하며 팀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는 20득점(공격 성공률 48.8%)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내 선수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은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터 황택의도 허리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 운영의 중심을 잡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연승과 함께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7)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으며, 단 한 세트만 따내는 데 그쳐 패배의식을 극복하는 것이 선결 과제로 남아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6연승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를 20점까지 벌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레오와 국내 에이스 허수봉, 아시아쿼터 신펑의 활약이 돋보이며, 미들 블로커 최민호와 정태준이 중앙에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16년 자신들이 세운 단일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18연승) 경신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상승세의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멈출 수 있을지, 아니면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연승 기록을 향해 전진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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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