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 PSG에 합산 4-5로 석패

애스턴 빌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문을 끝내 넘지 못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이강인, 박지성 이후 한국인 최초로 2시즌 연속 챔스 4강행
빌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PSG를 3-2로 꺾었으나, 1차전 원정에서 당한 1-3 패배를 극복하지 못해 합산 스코어 4-5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경험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06-2007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4강에 올랐고, 2008년과 2009년에는 결승에도 진출한 바 있다.
홈팀 빌라는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매튜 캐시,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뤼카 디뉴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아마두 오나나와 부바카르 카마라가 맡았으며, 2선에는 존 맥긴, 유리 틸레망스, 모건 로저스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담당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누 멘데스,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쵸,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나섰으며, 공격진에는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포진했다.
전반 11분 PSG가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쳐냈으나, 세컨드볼이 하키미 앞으로 흘렀고, 하키미가 이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이번 시즌 개인 통산 2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하키미는 풀백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후 27분에는 멘데스가 PSG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멘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PSG는 합산 스코어 5-1로 앞서며 사실상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빌라는 전반 34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맥긴의 패스를 받은 틸레망스의 슈팅이 파쵸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득점은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은 PSG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접어든 빌라는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0분, 맥긴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의 왼발 슛은 파쵸의 몸을 맞고 굴절돼 돈나룸마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한 채 골망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13분, 래시포드가 측면 돌파 후 컷백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콘사가 마무리하며 빌라는 3-2로 앞서나갔다. 합산 스코어는 4-5로 좁혀졌다.
이후 빌라는 연장전을 위한 추가 득점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PSG 수문장 돈나룸마의 연이은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틸레망스의 헤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의 슈팅, 추가시간 마츠엔의 발리슛까지 모두 돈나룸마가 선방했다. 특히 추가시간 3분에는 파쵸가 몸을 날리며 골라인에서 공을 걷어내는 장면도 연출됐다.
결국 빌라는 한 골 차로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PSG는 합산 스코어 5-4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이번 시즌 8강 2차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강인은 최근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그는 한국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4강에 오른 두 번째 사례를 남기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빌라는 비록 탈락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투혼과 압박은 홈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가 종료된 뒤, 빌라 파크는 선수들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으며, 팀은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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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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