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스타 다놓친 뉴욕 양키스,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 영입 타깃으로 설정
뉴욕 양키스가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차기 영입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7일(한국시간) 양키스의 전담 중계사 YES 네트워크의 마이클 케이를 인용해, 무라카미가 양키스의 2025년 오프시즌 타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 야마모토 및 사사키까지 놓친 양키스 일본 인기 다저스에 밀려
무라카미는 NPB를 대표하는 타자로,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2019년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타율 0.231, 36홈런, 96타점, OPS 0.813을 기록해 신인왕을 수상한 그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에는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역대 일본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과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리그를 제패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31홈런, 33홈런을 기록하며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히터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2025시즌을 일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으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키스는 무라카미 영입을 염두에 두고 내년 주전 1루수로 영입한 폴 골드슈미트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 MVP인 골드슈미트는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이지만, 양키스는 1루수 자리에 장기 계약을 피하면서 무라카미 영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케이는 "왼손 타자인 무라카미는 양키스타디움의 환경에서 최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키스는 최근 일본 선수 영입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2018년 오타니 쇼헤이, 2023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 모두 실패하며 일본 선수들과의 인연을 재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과거 마쓰이 히데키와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해 성공을 거뒀던 만큼,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라카미의 MLB 진출은 NPB와 MLB 양측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양키스가 이번 영입전에서 성공한다면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팀 전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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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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