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사기 혐의로 검찰 징역형 1년 6개월 구형

도박 자금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2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임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수사 및 공판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며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임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으며, 빌린 금액으로 추정되는 7,000만 원은 모두 갚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창용 씨는 2019년 12월 필리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피해자 A씨로부터 약 1억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빌린 뒤 이 중 8,0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7일 임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임 씨는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해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일본과 미국에서도 활동했던 전직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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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