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룰러’ 박재혁, 롤드컵 우승 향한 간절함 드러내

젠지 e스포츠의 ‘룰러’ 박재혁이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그룹 배틀에서 승리를 거둔 후, 롤드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젠지는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젠지는 BNK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고전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역전의 기회를 포착해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박재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지 않은 표정으로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바루스와 미스 포츈을 플레이한 그는 "1세트 경기력이 좋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역전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듀로와의 호흡 개선 여지 있어

이번 시즌 박재혁은 서포터 ‘듀로’ 주민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메타 변화로 인해 라인 스와프가 자주 발생하면서 라인전 호흡은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운영적인 부분에서는 점점 맞아가고 있지만, 라인전 합을 맞추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시즌을 마친 후 LPL의 징동 게이밍에서 2년간 활약했던 박재혁은 올해 다시 젠지로 복귀했다. 복귀 후 그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플레이 스타일과 팀 내 역할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강조했다. 박재혁은 "이제는 게임을 더 넓게 보고 있다. 팀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밴픽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롤드컵 우승, 여전히 간절한 꿈

박재혁은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전히 롤드컵 우승이다. 2017년 우승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롤드컵 결승에 간 지 오래됐다. 2017년에 우승했던 감정조차 잊었다"며 "지금은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그만큼 간절하다"고 말했다.

박재혁의 발언은 젠지 e스포츠와 팬들에게 그의 강한 의지와 목표 의식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의 간절함이 올 시즌 롤드컵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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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