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KT 상대하는 LG 타격 연습 집중 및 컨디션 조절하며 기다렸다
LG 트윈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차전까지 이어지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상황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입장에 있었습니다. LG는 이미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체력 소모 없이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한 반면, KT와 두산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격전을 벌였습니다.
최근 3년 KT 상대 전적 앞서는 LG 체력적으로도 유리
KT는 SSG와의 5위 결정전에서부터 사흘 연속 경기를 치러야 했고, 두산 역시 불펜 소모가 커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반면 LG는 지난 30일부터 2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하며 포스트시즌 준비에 집중했고, 주전 선수들은 휴식과 컨디션 조절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는 LG가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태에서 포스트시즌을 맞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LG는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으며, 지난 3년간 KT와의 맞대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T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29년 만에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이번 가을 KT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불펜의 주축인 박영현이 3연투를 하는 등 체력 부담을 안고 있어 LG에게는 유리한 포지션입니다. LG는 준비된 상태에서 상대의 체력적 부담을 활용해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LG 트윈스는 체력적인 여유와 심리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해 우승 경험이 선수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이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LG는 최근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게 1승 3패로 패배했고, 2020년과 2021년 두산 베어스에게 각각 2패, 1승 2패로 탈락하며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동안의 준PO 3연속 탈락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더 균형 잡힌 전략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코치진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80% 반영하고 자신의 의견을 20% 정도만 더해 최상의 전략을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신중하고 종합적인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작년 팀타율 1위 LG, 올해 팀타율 3위 분발해야 우승 가능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타격입니다. 이천에서 진행된 합숙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4번 타자 문보경은 배팅 게이지를 3곳에 설치해 훈련 강도를 높였다고 언급했으며, 염경엽 감독은 기본 훈련량을 정해두고, 그 이상의 추가 훈련은 코치와 선수 간의 소통을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했습니다.
LG는 지난해 팀 타율 0.279로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타선을 자랑했으나, 올 시즌에는 팀 타율 0.283으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비록 팀 타율은 상승했지만, 타선의 폭발력은 지난해보다 부족했기 때문에 LG는 올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타격의 팀이다. 결국 타격이 살아나야 한다"라며, 타격이 팀의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타격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회상하며, 올 시즌 타선이 기대에 못 미쳤던 부분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막판에 고참 선수들의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감독은 희망적인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 동안 팀의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며 특히 타격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다고 강조한 염 감독은, 팬들에게 가을야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타격감 회복이 LG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사항 및 추가정보 더보기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