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이적 김하성 빠르면 4월 말 복귀, 현재 타격 및 투구도 가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겨울 이적시장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30)이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4일 오전(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이 주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5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첫해인 올해는 1,300만 달러(약 190억 원), 내년에는 1,600만 달러(약 233억 원)를 받으며, 추가 인센티브로 200만 달러(약 29억 원)가 포함됐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상의한 끝에 좋은 팀의 오퍼를 받아 어렵지 않게 탬파베이를 결정했다"며 "계약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경기 중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현재 재활 중이다. 그는 "수술이 잘 됐고, 좋은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공도 던지고 타격도 시작했다. 최대한 빠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4월 말에서 5월 초 복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등번호 7번을 달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부터 7번을 달고 뛰었고, 이 번호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좋은 번호"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허리케인 피해로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 대신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시로 사용한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MLB가 관리하는 구장이니 걱정하지 않는다.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에 대해 "(김)혜성이의 계약을 축하하고, 둘 다 경기를 잘할 것이라 믿는다.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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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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