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3년 만에 키움 복귀 "10등에 머무는 일은 없다" 자신감 표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가 3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이그는 젊은 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팀의 도약을 확신했다.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 출루율 0.367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KS)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우익수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3차례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10일 KT 위즈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푸이그의 몸 상태는 정규시즌 개막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8일 고척 롯데전 경기에 앞서 “푸이그가 개막전에는 문제없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이그 역시 “시범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정규시즌에 맞춰 준비 중”이라며 “다시 키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최하위(10위)를 기록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에이스 안우진의 군 복무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 시즌도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푸이그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믿고 있다. 그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없지만,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10등에 머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이미 주전이니 압박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며 “정규시즌에서도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개인 성적보다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 우선”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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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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