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운드의 깜짝 신예, 박부성 연습경기 무실점 행진

한화 이글스 투수진에 예상 밖의 유능한 재능이 발견됐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며 두각을 드러낸 투수 박부성(25)이 주목받고 있다.

박부성은 지난 2월 14일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1차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 중심타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공격적인 투구로 김경문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2차 캠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 23일 지바롯데전: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 25일 KIA전: 1이닝 무실점
• 27일 SSG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18구 퍼펙트)

이로써 박부성은 2차 캠프에서 총 4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한화 마운드의 숨은 보물로 떠올랐다.

박부성은 동의대를 졸업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2024년 대학 리그에서 16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현재 정식 선수 계약을 맺지 않은 신분이기 때문에 개막 엔트리 포함은 어렵지만, 캠프에서의 호투가 이어진다면 시즌 중반 1군 승격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퓨처스 선수들에게도 꿈을 주고 싶다. 언제든지 1군에서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밝히며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25일 KIA와의 경기에서 17안타를 터뜨리며 4-1로 승리했지만, 27일 SSG전에서는 타선이 침묵하며 0-7 영봉패를 당했다. 한화는 오는 3월 1일 오키나와에서 다음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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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성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