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심정수 아들 케빈 심 MLB 시범경기 데뷔 1안타 2타점
한국 KBO의 전설적인 홈런 타자로 유명한 심정수(48)의 아들 케빈 심(22)이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 깜짝 등장해 안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케빈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일시적으로 콜업돼 출전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헤라클레스 심정수 아들 케빈 심 MLB 깜짝 데뷔
애리조나가 1-5로 뒤지고 1아웃으로 2, 3루 주자가 있는 8회, 우타자 케빈 심이 핀치 히터로 투입되어 텍사스 출신의 왼손 구원투수 채슨 슈라이브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1점을 가져왔습니다. MLB 시범경기에서의 첫 타점이었습니다. 이후 9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우완 구원투수 조나단 홀더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땅볼 2루타를 쳐내 타점 1점을 추가하며 MLB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케빈 심은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 구단에 지명돼 37만5000달러(한화 약 4억95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뛰었던 심 선수는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대학리그에서 타율 0.298, 13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01과 0.624를 기록했습니다.
시범경기서 안타 치며 데뷔한 케빈 심
지난달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케빈 심은 평균 시속 101.5마일(약 163km)의 놀라운 볼 스피드로 스카우터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와 함께 MLB.com은 케빈 심에 대해 15년 동안 KBO 리그에서 300홈런을 넘긴 한국의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아들이자 대학 시절 뛰어난 파워를 보여준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수비 경험을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1994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심정수 선수는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며 1,450경기 동안 1,451안타,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하고 5,050타석에서 타율 .287의 기록을 남겼죠. 2002년과 2003년에는 2년 연속 40홈런을 치기도 했습니다. 심 선수는 2008년 은퇴한 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야구 선수인 세 아들을 뒷바라지했습니다: 제이크(한국명 심종원), 케빈, 에릭. 제이크는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선발되지 못했고, 케빈과 에릭은 계속해서 야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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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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