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직넘버 상실, 정관장 승점 6점 획득하면 자력 2위 달성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패하며 자력으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7 25-19 18-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건설은 승점 63(20승 15패)으로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생겼다. 3위 정관장(승점 60·22승 12패)이 잔여 2경기에서 승점 6을 추가하면, 현대건설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얻더라도 승수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게 된다. V리그는 3-0 또는 3-1 승리 시 승점 3, 3-2 승리 시 승점 2, 2-3 패배 시 승점 1을 부여하는 규정을 따르고 있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이미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2위 팀은 3전 2승제 PO에서 1·3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이점을 갖지만, 두 팀 모두 순위 경쟁보다 부상 방지와 경기력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IBK기업은행(승점 47·15승 20패)은 이번 승리로 한국도로공사(승점 44·16승 18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3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육서영이 15득점, 이주아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은 1세트 22-22 상황에서 이주아의 이동 공격과 상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범실로 리드를 잡은 뒤, 24-23에서 다시 이주아의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25-25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 성공과 고의정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를 가져왔지만, 주축 공격수 모마를 제외하고 치른 4세트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패배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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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