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요르단 상대 2-0 승리, 승점 7점으로 B조 1위 등극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부상으로 손흥민이 빠지고, 황희찬과 엄지성도 부재한 상황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B조에서 승점 7점으로 선두를 탈환했으며, 요르단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경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주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황희찬이 왼쪽 날개로 출전해 손흥민의 공백을 대신했습니다. 중원은 황인범과 박용우가 맡았고, 수비진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지켰습니다. 요르단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지만 한국의 전력에 밀려 승점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재성 선제골, 오현규 결승골로 안정적 승리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에도 '플랜 B'를 효과적으로 가동해 팀의 공격력을 유지하며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와 맞서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전반 23분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황희찬은 전반 10분 요르단 수비수 나시브의 백태클로 인해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한 차례 복귀했지만 10분 후 하다드의 태클로 인해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야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을 대신해 엄지성을 투입했으나, 엄지성 또한 후반 5분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비록 왼쪽 윙어에서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배준호가 투입되어 공백을 메웠습니다. 한국은 요르단의 압박과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75%의 점유율과 89%의 패스 성공률로 요르단을 압도했습니다. 결국, 전반 38분 한국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재성의 선제골은 한국의 조직력이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설영우가 우측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지성과 이명재의 왼쪽 전개와 설영우의 크로스 플레이가 완벽하게 이어졌습니다. 이후 한국은 요르단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습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멋진 개인기를 선보이며 박스 왼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은 오현규의 A매치 데뷔골로, 낮게 깔린 슈팅이 골키퍼를 무력화시키며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했던 대표팀 설욕
이번 승리는 한국이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의미 있는 경기였습니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겼고, 준결승에서 0-2로 패하며 아쉬운 탈락을 겪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이 승리는 월드컵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었으며, 요르단과 이라크라는 중동의 강호들을 상대로 B조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개월 전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게 패한 기억 때문에 이번 요르단 원정 경기를 큰 고비로 여겼습니다. 더군다나 팀의 중심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부담이 컸지만, 홍명보 감독의 팀은 예상보다 쉽게 요르단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따내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이번 승리는 경기장 밖에서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팀에 중요한 힘이 되었습니다.
홍명보호는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여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홍명보 감독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까지 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중간 조사에서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감독으로서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들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내 임무"라며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요르단전 승리는 그간의 논란과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하며 팀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승리로, 홍명보호는 한숨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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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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