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마테이코 적응 완료? 여전히 기복 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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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50점에 선착,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번 경기에서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는 1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마테이코는 1세트에서 팀 내 최다인 7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으나, 2세트와 3세트에서는 각각 1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 성공률 30.3%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마테이코, 높이를 살리지 못한 아쉬운 경기력
197cm의 장신 스파이커인 마테이코는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흥국생명에 합류했지만, 아직까지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경기력이 더 두드러진다. 스파이크의 타점이 높지 않아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공격 성공률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 대신 수비에서는 블로킹에 기여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 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고 정윤주가 16득점, 김다은이 고비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마테이코의 부족한 점을 메웠다. 특히, 정윤주는 176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격력을 발휘하며 팀에 힘을 실었다.
4세트에서 결정적 득점, 마테이코의 가능성
4세트에서 마테이코는 다시 코트에 투입되어 22-22에서 연속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마테이코가 아직 적응을 마치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팀에 기여할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마테이코는 4라운드를 앞두고 흥국생명에 합류한 대체 선수로,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그러나 데뷔전에서 3득점에 그치며 혹독한 출발을 보였고, 이후에도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7득점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친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페퍼와의 경기에서 5득점에 그치는 등 일관성 없는 경기력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3승 3패로 주춤하고 있다. 최근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마테이코의 경기력 안정화는 팀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마테이코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로서 팀 내 공격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책임은 여전하다. 앞으로 경기에서 높이를 활용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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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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