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창단 최다 연승 도전으로 독주 체제 굳힌다
V리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창단 이래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꺾으며 개막 후 12연승을 달성했다. 현재 올 시즌 남녀부 통틀어 유일한 무패 팀이다.
남녀 통합 V리그 유일하게 무패 흥국생명
지난 시즌 5세트 접전이 많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12경기 중 단 2경기에서만 풀세트를 허용하며 승점 34를 기록 중이다. 이는 2위 현대건설(10승 3패·승점 30)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독주 체제를 굳혔다.
흥국생명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07~08시즌의 13연승이다. 당시 흥국생명은 2007년 12월 9일 한국도로공사를 시작으로 2008년 1월 26일 현대건설전까지 연승을 이어갔다. 이 시기 김연경은 프로 데뷔 3년 차 선수로, 이후 유럽 무대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뒤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V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10일 페퍼저축은행과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만 내주며 승리한 바 있어 창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후 13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가 기록 달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3연패로 주춤하지만, 흥국생명전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흥국생명이 13연승을 넘어 신기록을 세운다면, 17일 정관장전과 20일 현대건설전에서 추가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세를 유지하며 16연승까지 달리면, 흥국생명은 12월 하위권 팀인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를 상대하며 안정적으로 시즌 후반부를 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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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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