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부터 진짜 승부, 키움의 리빌딩 방식은 유망주 + 베테랑 = 성장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부터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하며 KBO 리그에서 독특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과감히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하는 대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하고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테랑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경험을 보강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2022년 키움은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 이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이후 두 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움은 이러한 부진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2026년에는 선발 에이스 안우진과 핵심 불펜 김재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팀의 반등을 이끌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우 트레이드 - 리빌딩의 상징
지난 19일 키움은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KIA 타이거즈에 트레이드하며 리빌딩 전략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키움은 이 트레이드를 통해 현금 10억 원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 선택은 당장의 성적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키움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거래였다.
키움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근 2년 동안 유망하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다수 확보하며 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 이 선수들이 도전과 경쟁을 통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키움의 전략은 단순히 리빌딩에 그치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성장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이후 미래를 바라보는 키움
안우진, 김재웅의 복귀가 예정된 2026년을 기점으로, 키움은 다시 한번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현재 영입된 유망주들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키움 히어로즈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경쟁력을 구축하며 "영웅 군단의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주축 선수들을 연이어 트레이드하며 미래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에 돌입한 키움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다수 확보하며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키움은 지난 5월 30일, 주전 내야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에 보내고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당시 구단은 “구단과 선수의 미래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젊고 잠재력 있는 내야 자원들이 많아, 이들이 도전과 경쟁을 통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1월 12일에는 FA 자격을 얻은 포수 이지영과 계약 후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로 이적시켰다. 이 과정에서 키움은 현금 2억5000만 원과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해 7월 29일에는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선발투수 최원태를 내주고 내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은 즉시 전력감과 미래 자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행보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지난 9월 11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은 NC와 SSG를 통해 확보한 지명권으로 유망주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또한 최근에는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현금 10억 원과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하며 리빌딩 속도를 더욱 높였다.
구단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다수 확보하며 팀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은 2026년 선발 에이스 안우진과 핵심 불펜 김재웅의 복귀 시점을 기점으로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리빌딩 전략이 성과를 낼 경우, 키움은 미래 리그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연봉 56억 쓴 키움, 9위 NC는 94억…그 외 구단은 모두 100억 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젊은 선수 중심의 리빌딩을 이어가면서도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완하고 있다. 큰 지출 없이 유망주 육성과 팀의 균형을 도모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에 따르면, 키움은 56억7876만 원으로 가장 적은 비용을 지출했다. NC 다이노스(94억7275만 원)와도 큰 격차를 보이며, 유일하게 100억 원을 넘지 못한 두 팀 중 하나였다.
비용 절감을 유지하면서도 키움은 방출된 베테랑 선수들을 적극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키움은 SSG 랜더스에서 나온 강진성과 계약했다. 강진성은 중장거리형 우타자로,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11월 4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김동엽을 영입했다. 김동엽은 팀의 우타 거포로, 좌우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강력한 공격력을 보탤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구단은 그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키움의 보강은 불펜으로도 이어졌다. 12월 5일, 삼성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장필준을 데려오며 불펜 강화를 꾀했다. 장필준은 젊은 투수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며 선수층 두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2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나온 내야수 오선진을 영입해 백업 내야진을 보강했다.
키움은 2024년 시즌 동안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을 결합해 숨을 고른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인 리빌딩 전략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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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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