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자유투 1개 실패로 뼈아픈 패배, 창단 첫 우승 날릴 수도...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경기 막판 자유투 실패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BNK는 남은 세 경기에서 경쟁팀 아산 우리은행의 패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BNK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63-66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BNK는 18승 9패(2위)가 되며, 선두 우리은행(19승 8패)과의 격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특히 BNK는 경기 막판 자유투 실패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종료 37초 전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58-55 리드를 잡았고, 17초를 남기고 안혜지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한 개만 성공해도 4점 차로 달아날 수 있었으나, 두 개 모두 놓치면서 승기를 확정 짓지 못했다. 이후 KB의 나가타 모에가 경기 종료 2초 전 극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BNK는 63-64로 뒤진 종료 16초 전 KB의 추가 득점을 막기 위해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상대 허예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패배를 확정지었다. 반면 KB는 이날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남은 3경기 우리은행이 모두 이기면 BNK 우승 불가능
창단 후 하위권을 맴돌던 BNK는 신흥 강호로 자리 잡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1-22시즌 첫 플레이오프 진출(4위),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2위)을 경험한 BNK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전력 보강을 통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는 승률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이마저도 같다면 골득실을 따진다. BNK는 우리은행과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5점 앞서 있어 동률 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KB전에서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BNK는 패배로 인해 우리은행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입장이 됐다. 현재 BNK가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우리은행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BNK의 역전 우승은 불가능하다. 우리은행은 12일 4위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시즌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3승 2패로 앞서 있지만,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커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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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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