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계약 투수 문성현, 독립리그서 실전 감각 회복 및 프로 복귀 도전

2025시즌 유일한 FA 미계약자 투수 문성현(34)이 독립리그에서 실전 복귀에 나섰다. FA 계약 성사를 목표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2일 스포츠서울 취재에 따르면, 문성현은 1일 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에 공식 입단했다. 선수 등록 절차도 마친 상태이며, 이번 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빠르면 다음 주부터 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화성시 코리요 구단 관계자는 “문성현의 몸 상태는 실전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FA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현은 키움 히어로즈(前 넥센)에서만 15시즌을 소화한 프랜차이즈 투수다. 통산 280경기에서 25승 37패 18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13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했으나, 이후 성적이 하락했다. 특히 2024시즌에는 1승 2패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FA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C등급 FA로 보상 선수 없이 영입이 가능했음에도 키움을 포함한 10개 구단에서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키움 구단 측은 “시장에 나온 선수”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일축했으며, 팀 운영 방향도 육성 중심으로 전환한 상태다.

FA 계약이 불발된 이후에도 문성현은 꾸준히 훈련을 이어갔다. 일본과 미국을 방문해 컨디션을 유지했고, 강정호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도 몸을 만들었다. 그의 에이전트 유창하 그로윈 스포츠 대표는 “문성현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독립리그를 선택했다”며 “언제든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 즉시 합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크다. 그러나 시즌 중 불펜 전력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 나타날 경우 문성현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프로 복귀를 향한 문성현의 의지는 변함없다. FA 재도전을 향한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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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코리요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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