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선언 두산 허경민을 향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FA 시장에 다시 나오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허경민은 2020시즌 이후 두산과 4+3년 최대 85억 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계약에는 첫 4년 이후 선수 옵션으로 추가 3년 연장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두산에 남아 '종신 두산'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FA를 선언하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2할 타율 이어오다 FA 시즌 스탯 관리하며 3할 타율
이번 FA 선언으로 인해 허경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다른 구단에서도 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KBO 규약에 따라 타 구단은 최대 두 명의 FA 선수와 계약을 맺을 수 있어, 허경민이 이번 FA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뛰어난 수비력과 안정적인 타격은 많은 팀에게 매력적인 요소이며,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선수로서 그를 영입하려는 팀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경민은 이번 시즌을 통해 두산 팬들과의 복잡한 관계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3년 연속 2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성적을 딛고 올해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부활을 알렸지만, 일부 팬들은 그의 성적 향상이 옵트아웃을 위한 '스탯 관리'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게다가 부상으로 경기를 빠질 때는 더욱 날카로운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트럭 시위까지 벌이며 허경민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죠.
허경민도 이러한 여론을 잘 알고 있었고, 시즌 중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두산 팬들에게 "계속 두산에 있을 것이다"라며 팬들을 안심시키는 한편,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야구를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지 않은 이야기가 자꾸 나와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허경민은 가족과 함께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트럭 시위에 대해서도 "팬들이 나를 좋아해서 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 슬펐다"고 밝혔습니다.
허경민은 이제 FA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되었지만, 인터뷰에서 보여준 그의 진심 어린 말처럼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해 보입니다. FA 시장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두산과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됩니다.
트럭 시위까지 벌이면서 허경민 비난했던 두산 팬들
허경민은 FA 시장에 나선 이유에 대해 팬들의 의구심에 답하며 자신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FA라서 잘하는 게 아니라, 겨울 동안 정말 많은 노력을 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자신의 성적이 FA 계약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표명했지만, 이번에는 3년 20억 원 연장 옵션이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FA 시장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허경민은 115경기에서 타율 0.309, 출루율 0.384, 장타율 0.427을 기록하며 OPS 0.811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7홈런, 61타점, 69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타격과 수비에서 팀에 기여했고, FA 시장에서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이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허경민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계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자신감을 갖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FA 시장에서 그의 선택이 두산과의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지, 또 다른 구단으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3년 20억 옵션 계약 있지만 더 많은 돈을 위해 FA 신청
허경민의 FA 시장 진출은 두산과의 재계약 가능성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포지션인 3루수가 이미 각 구단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상황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SSG는 최정과 재계약을 마쳤고, KIA에는 김도영, LG는 문보경, 삼성에는 김영웅 등 대부분 팀이 이미 주전 3루수를 보유하고 있어 허경민을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반면 두산은 그동안 허경민을 대체할 새로운 내야 자원을 발굴하지 못해 그에게 의존해왔습니다. 허경민이 3년 20억 원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선 만큼, 두산으로서도 허경민을 잃지 않기 위해 더 큰 금액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허경민은 팬들 앞에서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 왔습니다. 두산이 얼마나 유연한 재계약 조건을 제시할지, 그리고 허경민이 ‘종신 두산’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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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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