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류현진, 노련미로 2승 수확 한화, 4연승으로 5할 승률 복귀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좌완 류현진(38)이 정교한 제구력과 노련한 운영을 바탕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4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91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직구는 38개(최고 구속 144km), 체인지업 32개, 커터 16개, 커브 5개로 구사 비율을 구성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9.3%였다.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실점이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성한에게 1타점 2루타, 고명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후 이지영의 진루타와 한유섬에게 내준 볼넷 등으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힘겹게 마무리했다.
2회부터는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2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와 5회에는 출루 허용이 있었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고명준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오태곤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어 등판한 박상원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화는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2승(무패), KBO 통산 110승을 달성했으며, 한화는 시즌 11승 11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팀 순위도 공동 5위로 상승했다.
한화는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투수진의 강력한 투구에 힘입어 SSG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는 코디 폰세가 7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2차전에서는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류현진이 위력은 다소 덜했지만 안정된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회가 쉽지 않았다. 볼이 많아지면서 투구 수가 늘었다"며 "5회 이후에는 빠른 카운트에서 변화구로 맞춰 잡는 투구가 잘 되면서 범타도 많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가 던지는 경기에서 팀이 이겨서 다행이고, 오늘은 팀 승리와 개인 승리 모두 챙겨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화 선발진에는 폰세, 와이스, 엄상백, 문동주 등 시속 150km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류현진은 유일한 피네스 유형의 투수로, 제구력과 구종 운영으로 타자와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류현진은 “내가 평균 구속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웃은 뒤, “우리 선발들은 강한 공으로도 승부할 수 있다. 나는 무리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닝도 나쁘지 않고,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번 시리즈 3연승 포함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원정지 인천에서는 지난 시즌 8승 1패에 이어 올해도 3연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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