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최초 80승-80세이브-80홀드 투수 우규민 올 시즌 40⅔이닝 평균자책점 2.21로 조용한 활약
KT 위즈의 베테랑 투수 우규민(39)은 올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멋진 부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우규민의 활약을 극찬하며 그가 높은 코스의 공을 잘 활용하고, 좌타자와 우타자를 상대할 때 모두 효과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이용하는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규민의 뛰어난 커맨드(원하는 목표로 공을 던지는) 능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으며, 이는 커맨드가 좋은 투수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이강철 감독 자신도 언더핸드 투수 출신으로, 과거 10년 연속 10승-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던 '152승'의 레전드입니다. 우규민에 대한 그의 이러한 평가와 칭찬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투수로 성장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팀을 옮긴 후에도 변함없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베테랑으로서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39세 한물간 투수에서 불펜 핵심 투수로 부활한 우규민
우규민은 지난해 11월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지명을 받으며 팀을 옮겼습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는 우규민을 35인의 보호 명단에서 제외했으며, 이를 계기로 우규민은 KT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후 KT의 기장 스프링캠프에 꾸준히 참가하며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고, 이러한 노력이 이번 시즌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우규민은 이번 시즌 KT에서 40경기에 구원 등판하여 3승 1패 그리고 1세이브 3홀드 및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입니다. 총 40⅔이닝을 소화하면서 40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피홈런은 단 1개에 그쳤습니다. 특히 볼넷을 단 2개만 내주며, 탈삼진은 39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12실점(10자책)으로 WHIP 1.03, 피안타율 0.252의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우규민의 이러한 활약은 단순히 베테랑으로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와 꾸준한 노력의 결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피홈런과 볼넷을 최소화하는 그의 제구력은 팀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규민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중입니다. 8월 한 달 동안 우규민은 1승 1세이브 1홀드 및 평균자책점 0.77의 성적을 기록했고, 7월에는 8경기 중 오직 1경기에서만 실점을 기록하며 2승 1홀드 및 평균자책점 0.96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우규민은 8월 27일 잠실 LG 상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28일에는 연장 10회말에 나와서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습니다. 이어 29일 잠실 LG전에서도 팀이 2-5로 뒤진 상황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3연투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우규민이 3연투였는데, 물어보니까 바로 된다고 하고 나가더라"고 언급하며 그의 의지와 체력에 감탄했습니다. 우규민은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구본혁의 3루 땅볼 때 실책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홍창기를 초구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여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8회초 KT가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역전하자, 우규민은 승리 투수가 되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리그 최초 80승-80세이브-80홀드 투수 우규민
우규민은 KBO 리그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투수로, 리그 최초로 ‘80승-80세이브-80홀드’를 달성한 선수입니다. 이는 그가 선수 생활 동안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3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5년 연속 13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든든한 투수 자원이 되어주었습니다.
성동초, 휘문중, 휘문고를 졸업한 우규민은 2003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19순위에 LG 트윈스 지명으로 입단했습니다. 이후 201 시즌 종료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총액 65억 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삼성에서도 불펜 투수로 꾸준히 활약하며 팀에 기여했으며, 2023 시즌에는 3승 1패 13홀드 및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습니다. 우규민은 2024 시즌 팀을 KT 위즈로 옮기면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전 시즌의 평균자책점 4점대에서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팀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규민을 영입할 당시에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그의 경험과 제구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가장 원했던 선수로, 경험이 매우 풍부하며 이제는 구위보다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승부하는 투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몸 상태도 좋고 1이닝 정도는 충분히 잘 막아낼 수 있는 투수"라며 영입 이유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볼넷을 잘 허용하지 않는 유형의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T 불펜이 주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우규민이 후배들에게 조언과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규민은 이러한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며 다시 한번 부활을 알렸습니다. KT 위즈에서의 활약으로, 구단이 기대했던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의 중요한 불펜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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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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