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장 박경수 시즌 최종전에서 은퇴 암시 눈물
KT 위즈의 베테랑 선수 박경수(40)가 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팬들 앞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KT 위즈는 10-7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감했고, 경기 후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LG 1차 지명으로 프로 입문 후 KT 이적
선수단 및 구단 프런트가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과 함께 시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가운데, 박경수는 주장으로서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올 시즌에 작년보다 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박경수의 이러한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 은퇴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KT 위즈의 창단 이후 오랫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어온 정신적 지주로, 그의 눈물은 팬들과 선수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박경수의 공식적인 은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팬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인사와 눈물은 이번 시즌이 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수는 마지막 인사 중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또 언제 이렇게 다시 마이크를 잡고 팬들 앞에서 인사드릴지 모르겠지만 2015년부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모습은 그의 두 딸과 관중석의 팬들, 그리고 옆에 서 있던 유한준 타격코치까지 함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박경수와 함께한 다른 선수들도 그의 은퇴가 임박했음을 느꼈는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영원한 캡틴을 바라봤습니다.
한국 시리즈 MVP 박경수 은퇴 기로
그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라며 “그 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경수는 올 시즌 프로 22년차를 맞이하여 5경기에서 타율 6할 6푼 7리(3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으며, 4월 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줄곧 선수단과 함께하며 주장이자 플레잉코치로서 팀을 이끌었고, 팀이 꼴찌에서 5위까지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박경수는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팀은 10월 1일 5위 결정전이나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경수가 은퇴를 선언할 경우 정규시즌 경기는 더 이상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의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이 얽힌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박경수의 경력과 그가 KT 위즈에 기여한 바는 앞으로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박경수는 성남고 시절 거포 내야수로 두각을 나타내며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1차 지명되며 프로에 입문했습니다. 그러나 LG에서의 첫 10년 동안은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평범한 수비형 야수로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LG 시절 박경수의 타율은 대체로 2할대 중반 이하였으며, 거포라는 명성과는 달리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그런 박경수는 2015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이적하며 비로소 잠재력을 발산하기 시작했습니다. KT에서의 첫 해부터 22홈런을 기록하며 성남고 시절의 거포로서의 모습을 다시 드러냈고, 이후 2020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데뷔 이후 첫 3할 타율인 3할 1푼 3리를 달성했으며, 2018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5홈런을 쏘아 올리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박경수는 KT 위즈의 살아있는 역사로, 2016년부터 3년 연속 주장을 맡으며 팀의 1군 정착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20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26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하였고, 2021년에는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의 1군 통산 성적은 2043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9리(5608타수 1396안타),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으로, 그의 경력은 KT 위즈의 역사와 함께 할 것입니다. 박경수의 뛰어난 활약과 리더십은 팀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은퇴가 임박한 지금, 많은 이들이 그의 커리어와 그가 남긴 발자취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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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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