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남아산 FC 김현석 감독 "라볼피아나 전술 쓸 기회 없어서 아쉬워"
충남아산FC의 김현석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우승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K리그2 2024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현재 충남아산은 31경기에서 14승 9무 8패로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김포전에서 승리한다면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FC안양을 제치고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비록 안양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팀에 큰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비대칭 전술 전문가 김현석 감독의 충남 아산 31경기 14승 9무 8패로 2위
충남아산의 최근 성적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8월 24일 부천FC1995와 2-2로 비긴 이후 6경기 무패 행진(4승 2무)을 달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말에는 안양을 상대로 승점 6점짜리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경기 전 김현석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순위가 로또처럼 계속 바뀌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감독이라면 누구나 우승을 꿈꾸고, 우리도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과 김포FC 고정운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를 대표하던 스타들이었으나, 지도자로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1, 2를 통틀어 유일하게 비대칭 백쓰리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감독으로, 특히 후방 빌드업에서 강점을 가진 미드필더를 수비진에 배치하는 전략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에 반해 고정운 감독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합니다.
김현석 감독은 인터뷰에서 고정운 감독과의 스타일 차이를 유머러스하게 언급했습니다. "(고)정운이 형과 저는 스타일이 다르다. 정운이 형은 슈팅과 속도가 뛰어났지만, 저는 장점이 없었다(웃음). 그래도 제가 골은 더 잘 넣었다"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또한, 김 감독은 김포FC와의 이번 맞대결에 대한 각오도 전했습니다. 올 시즌 충남아산이 김포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선수들에게 꼭 한 번 이겨보자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는 박대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그는 지난 김포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리그 사간 도스 참고 비대칭 백쓰리와 인버티드 윙백 전략 활용
경기 전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이 충남아산의 수비를 공략할 '비책'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충남아산의 김현석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김 감독은 "실점은 자기네가 더 많이 할 텐데?"라는 농담을 던지며, 김포FC가 충남아산보다 더 큰 실점 위험을 겪을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그는 주전 선수인 김종석, 김승호, 정마호의 이탈이 리스크라면 리스크일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들어가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또한, K리그2에는 약팀이 없다고 강조하며, 매 경기 어려운 상대와 대결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전술 철학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확고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리그에서 비대칭 백쓰리를 사용하는 팀은 거의 없으며, J리그 사간 도스를 참고한 점을 밝혔습니다. 그는 "상대 팀이 대비하기 어려운 전술을 구사하다 보니, 상대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며, 비대칭 백쓰리와 인버티드 윙백 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라볼피아나 전술을 활용할 기회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고 웃으며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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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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