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컵 대이변 OK 브리온 2-0 젠지 격파, 역대급 업셋 달성
2025 LCK컵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했다. 23일 바론 진영의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장로 진영의 강팀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컵 대회로, 바론 진영과 장로 진영 간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OK 브리온과 젠지의 경기는 장로 진영이 10승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OK 브리온이 개막 이후 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반면,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 등 강팀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OK 브리온은 과감한 경기 운영과 조직력을 발휘하며 '역대급 업셋'을 달성했다. 이어진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로 바론 진영은 이날 총 5승을 거두며 장로 진영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OK 브리온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주현은 1세트에서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과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협공을 피하며 역공에 성공, 김건부를 제압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이주현은 오로라 챔피언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며 주요 한타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의 궁극기로 위기를 타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1세트에서 7킬 1데스 14어시스트, 2세트에서 2킬 3데스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OK 브리온의 예상 밖 승리로 바론 진영에도 희망의 불씨가 살아났다. 이로써 장로 진영과의 승차가 4승으로 줄어들며, 바론 진영이 반격을 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25일 진행되는 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바론 진영이 이날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두 그룹 간 승수가 동률이 되지만, 장로 진영이 모두 승리하면 매직넘버인 13승을 달성하게 된다. LCK컵은 총 25경기가 진행되며, 13승을 먼저 달성한 진영이 승리해 상위 3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다.
한편, OK 브리온은 오는 26일 KT 롤스터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KT 롤스터는 장로 진영 상위권에 위치한 강팀으로, OK 브리온이 젠지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서 예상 밖의 결과들이 잇따르며 남은 경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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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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