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테이블세터 ‘홍문듀오’ 복귀, 문성주 1군 합류 후 타격감 회복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28)가 1군 복귀 후 안정적인 타격감을 보이며 팀의 테이블세터 라인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홍창기(32)와 함께 다시 한번 '리그 최강' 테이블세터 조합을 구성했다는 평가다.

문성주는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올 시즌 초반까지도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지난 3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해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나, 다음 날 경기 중 도루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허리 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재활을 거쳐 최근 1군에 복귀한 문성주는 대타 및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복귀 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출루 과정에서의 선구안과 커트 능력 등 기존의 장점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6번 타순에서 감각을 회복한 그는 최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부터 2번 타순에 배치되며 본래 자리로 복귀했다. 당시 그는 3회말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격감을 증명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전부터 “문성주가 돌아오면 2번 타순에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으며, 복귀 후에도 이러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문성주의 공백 기간 동안 신민재가 해당 자리를 맡아 활약했지만, 감독은 문성주의 선발 복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홍창기는 시즌 초반 타율이 2할 중반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 부위 근육 경직으로 인해 일부 경기에서 결장했으나, 큰 부상이 아니었고 4월 12일 두산전에서 다시 선발 출장해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LG는 장타력이 강한 타선이 특징이지만, 이러한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중요하다. 문성주와 홍창기로 구성된 테이블세터 ‘홍문듀오’의 복귀는 LG 타선의 중심축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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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