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잠실 예수 켈리 2024 시즌 3선발로 시작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이전 시즌에는 타고난 에이스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낯선 포지션인 세 번째 선발 투수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2019년 한국으로 건너와 LG 팀에 처음 합류한 그는 6년차 외국인 선수로서 팀의 장수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5시즌 동안 144경기에 출전해 68승 38패, 875.2이닝,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 그의 기록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꾸준히 10승 이상을 달성했으며, 170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적은 2022년 166.3이닝을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뿐입니다. 케이시 켈리는 마운드 안팎에서 항상 에이스로 불리며 뛰어난 투구 기술과 여유로운 제구력을 선보였습니다.
3선발로 2024 시즌 시작하는 잠실 예수 켈리
물론 켈리는 작년부터 문제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전반기 내내 18경기에서 6승, 평균 107.1이닝 투구, 4.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비판에 직면했죠.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LG는 외국인 투수 영입 가능성을 포함해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팀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켈리 역시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교체 가능성이 점점 더 두드러지면서 더 이상 은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켈리는 결국 실력으로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서 4승 2패, 71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습니다. 그녀의 뛰어난 활약은 LG가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시즌 전반기 켈리를 대신해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했던 아담 플루트코가 후반기 부상으로 투구를 하지 못하면서 그녀의 헌신은 더욱 빛났습니다.
방출의 고비를 넘긴 후 켈리는 "야구는 비즈니스이며 모든 팀은 승리를 위해 노력합니다. 승리를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경영진이 책임을 다해 팀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것은 좋은 팀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멋진 LG 야구장에서 공을 던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가끔 가벼운 미팅을 하셨지만, '네가 할 수 있는 걸 해라'며 응원해 주셨어요. 팀의 결정을 믿고 기다려주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24년 연속 우승 노리는 LG 트윈스의 노림수
LG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3선발로 투수 케이시 켈리를 확정했습니다. 딜린저를 영입할 당시 이미 켈리를 에이스로 낙점한 상태였죠. 켈리가 자연스럽게 2선발이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켈리의 계약은 지난해에 비해 3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줄었지만, 여전히 KBO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그이기에 로테이션에서 최소 2순위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염 감독은 시즌 개막 로테이션을 '엔스, 임찬규, 켈리, 최원태, 손주영'으로 깜짝 확정했습니다. 4월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2연패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계산 결과 이 순서로 로테이션을 구성했을 때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 감독은 24일 한화 이글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로테이션은 캠프 시작부터 결정한 것이다. 켈리가 지난 5년간 우리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였기 때문에 속상할 수도 있지만, 감독님과 투수 코치가 충분히 상의했고 켈리도 이해해줬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연사는 올해 4월 경기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리그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평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kt처럼 초반에 뒤처졌다가 회복해서 정상에 오르는 팀이 나올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해는 약팀들도 로스터를 강화해 어느 팀도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발표자는 모든 팀이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여 계산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4월 승부수를 겨냥한 LG 트윈스의 선발 로테이션
투수 로테이션 선발은 4월까지의 경기 일정과 각 투수의 특정 상대 전적을 고려해 결정됩니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별 개별 데이터를 봤을 때 성적이 좋은 팀에서 강한 상대를 상대로 투구할 수 있도록 로테이션 순서를 정했다. 처음 1순위로 켈리를 뽑을 수도 있었지만, 엔스를 선발로 내세웠죠. 첫 번째가 중요하지 않았다면 켈리를 1순위로 지명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로테이션은 엔스를 2선발, (최)원태를 3선발, (임)찬규를 4선발, (손)주영을 5선발로 결정할 수도 있었죠. 100%의 정확도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4월까지 일정에 따른 각 투수들의 성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0% 가까이 일치하는 로테이션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한 LG는 25일 현재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달 23일과 24일 홈 개막 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어 1승과 1패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23일에는 투수 엔스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결국 8-2로 한화를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24일에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한화 선발 펠릭스 페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불펜진도 고전하며 8-4로 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스와 임찬규는 선발 투수로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켈리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올해 첫 등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은 켈리에게 1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한 강팀입니다. 작년에는 삼성과의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죠. 켈리가 여전히 리그 최강의 3선발임을 증명하고 염 감독의 계산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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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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