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25년 전지훈련 계획 발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5년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LG는 21일, "선수단이 23일 애리조나로 출국하며 2월 23일까지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귀국 하루 만에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 18명, 주장 박해민을 포함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6승 66패 2무(승률 0.535)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에 패하며 한국시리즈 2연패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프시즌 동안 LG는 FA 최대어로 평가받은 장현식과 베테랑 불펜 김강률을 영입했으며, 국가대표 출신 심창민도 테스트를 통해 추가로 합류시켰다. 이들 투수들은 유영찬과 함덕주 등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은 육성과 성적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난해 우승 후 마무리 훈련 부족으로 준비가 미흡했던 점을 반성하고, 주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백업 선수 활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인 선수 3명 전지훈련 합류

이번 캠프에는 신인 투수 김영우, 추세현, 그리고 포수 이한림이 포함됐다. 김영우는 간결한 팔 스윙과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빠른 공과 낙폭이 큰 커브가 강점이다. 추세현은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한 이도류 선수로, 투수로는 평균자책점 4.00, 타자로는 타율 0.295와 20도루를 기록했다. 포수 이한림은 뛰어난 송구 능력과 강한 어깨, 정확성을 겸비한 선수로, 타격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도 있다. 지명타자 및 우타 대타로 기대를 모았던 김범석은 허리 상태 악화로 빠졌고, 팀 내 최고령 투수 김진성은 국내에서 별도로 시즌을 준비한다.

오지환, 박동원 등 7명의 선수들은 지난 15일 애리조나로 먼저 출국해 자율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LG 트윈스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주전 선수들에게 쏠렸던 의존도를 줄이고, 선수층 강화를 통해 새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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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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