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3승 투수 엔스와 결별 선택,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영입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요니 치리노스(31)를 영입하면서 디트릭 엔스와 결별했습니다. 치리노스는 계약금 20만 달러 및 연봉 80만 달러를 합해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LG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LG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의 재계약까지 예정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진을 확정했습니다.
13승 성적에도 ERA 4.19로 아쉬웠던 엔스
엔스는 2024시즌 LG의 에이스로 기대를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으며,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체인지업 완성도가 높지 않았고, 시즌 중에는 포크볼 비중을 늘리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 "체인지업을 완성하면 15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국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치리노스는 MLB 경력이 풍부한 우완 투수로, 뛰어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을 보유한 투수입니다. LG는 그의 경험과 KBO리그 적응력을 기대하며 영입을 결정했습니다. 치리노스와 에르난데스라는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를 통해 2025시즌을 강력하게 준비할 전망입니다. 에르난데스는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치며 LG의 선발진에 안정감을 제공했습니다. LG가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그의 꾸준한 경기 운영 능력과 KBO리그 적응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입니다. LG 트윈스는 이번 외국인 투수진 개편을 통해 내년 시즌 우승 도전을 위한 전력 보강을 마쳤으며, 한국시리즈 진출 및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스의 경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불펜으로 나설 준비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외국인 선수로서 쉽게 볼 수 없는 헌신적인 자세로, 국내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언급한 대로, 연장전에 대비해 엔스를 불펜으로 예고한 점은 LG가 포스트시즌에서의 변수를 최대한 대비하고자 한 전략이었습니다. 엔스는 투구 수 관리와 팀 상황을 이해하며 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했고, 이러한 태도는 LG 트윈스가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결국, 포스트시즌의 이러한 유연한 투수 운영은 염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이는 순간 중 하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엔스의 헌신과 팀워크는 LG가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음시즌 역시 우승 목표 LG 치리노스 영입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진을 재편하며 치리노스를 영입한 결정은 팀의 우승 도전 지속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케이시 켈리와 엔스는 시즌 초반부터 ‘생존 경쟁’을 펼쳤지만, 엔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특히, 위압감과 이닝 소화력 부족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었습니다. LG가 시즌 중반부터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꾀하며 불펜 대기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엔스를 활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왕조 건설의 발판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입니다.
치리노스의 빅리그 통산 기록은 안정적인 선발 투수로 평가받기에 충분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특히 낮은 코스 제구, 싱커와 스플리터를 활용한 땅볼 유도 능력은 KBO 리그에서 효율적인 투구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이닝 소화력: 트리플A 통산 성적과 메이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LG가 기대하는 이닝 소화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 KBO 리그는 메이저리그에 비해 경기 템포와 타자 대응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치리노스가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면 팀 마운드 운영의 안정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치리노스의 영입은 LG가 우승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투수진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외국인 투수의 역할은 KBO에서 팀 성적의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치리노스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LG는 내년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새 외국인 투수가 KBO 리그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왕조 건설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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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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