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심창민 영입 확정, FA 불펜 올인 및 전면 개편 본격화
LG 트윈스가 방출된 투수 심창민(31)을 영입하며 불펜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창민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후 LG의 마무리 캠프가 열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았다. 계약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장현식을 4년 52억 원의 대형 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두산 베어스에서 마무리 경험이 있는 김강률과도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행보는 시즌 중 수술로 이탈한 유영찬의 공백을 메우고 불펜 전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한편, 심창민의 영입은 LG의 불펜 보강 전략의 또 다른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필승조로 활약했던 심창민은 2016년 25세이브, 2021년 16홀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불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NC로 트레이드된 이후 성적이 하락했고, 올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심창민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염 감독은 "테스트 당시 보여준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공의 회전수도 괜찮았고, 김경태 코치가 밸런스 문제를 조정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창민은 내년 LG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방출 선수를 영입하면서도 이를 전력의 중요한 축으로 계산하는 LG의 스토브리그 행보는 단순히 보강을 넘어 전력 재편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 불펜 전면 개편 장현식·김강률 중심 새 필승조 구축
LG 트윈스는 2023시즌 동안 불펜진에 큰 공백이 생기며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을 대비한 전면 개편에 나섰다. 지난해 고우석의 미국 진출, 이정용의 군 입대, 함덕주와 정우영의 수술로 기존 필승계투조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LG는 마무리 유영찬과 셋업맨 김진성 중심으로 불펜을 운영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투수들의 활약이 미치지 못하며 3위에 그쳤고, 2년 연속 우승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내년 시즌 LG는 불펜 재구축을 가장 큰 과제로 삼고, 기존 전력과 외부 영입 선수들을 조합해 새 필승조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전반기 등판이 불가능해지면서 마무리 자리를 FA로 영입한 장현식이 맡고, 김진성, 김강률, 심창민이 셋업 역할을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백승현과 박명근 등 젊은 투수들도 필승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중간계투진도 젊은 자원들을 적극 활용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좌완 임준형과 우완 허준혁, 일본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던 우완 성동현과 허용주가 그 대상이다. LG는 올 시즌 불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젊은 투수들을 급히 투입했지만,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스토브리그 동안 불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FA 장현식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경험 많은 방출 투수 심창민까지 영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새로운 불펜 체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구단이 투수진의 뎁스를 높여주면서 불펜의 신구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해졌다. 군 제대 선수와 새로운 자원 덕분에 올해보다 4~5명의 추가 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원이 많아 로테이션 운영과 육성에도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는 불펜 보강을 통해 새 필승조 구축을 목표로 삼으며, 신구 투수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우승 도전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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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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