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년 시즌 마무리 투수로 FA 영입생 장현식 낙점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은 2024 시즌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FA로 영입한 장현식(29)을 낙점했다.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2025년 후반기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현식에게 자연스럽게 그 자리가 돌아갔다.
유영찬의 부상과 재활
유영찬은 WBSC 프리미어12 대회 참가 후 팔꿈치 스트레스성 미세골절과 주두골 뼈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초 구단은 재활 기간을 3개월로 전망했으나, 염경엽 감독은 뼈가 붙는 데만 3개월이 걸리며 이후 복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실질적인 복귀 시점을 2025년 후반기로 보고 있다. 유영찬은 2023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불펜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그의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LG는 FA 시장에서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 원의 조건으로 영입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장현식은 2023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75경기(75⅓이닝)에 등판해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 나서며 80⅓이닝을 소화했는데, 이로 인해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염 감독은 "마무리 투수로 전환하면 자연스레 투구 이닝이 줄어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의 구위에 대해 "FA 시장에서 가장 좋은 불펜 투수"라고 평가했다. 장현식은 1995년생으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LG 불펜의 핵심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주요 무기는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이며, 결정구로 사용하는 스플리터는 삼진을 잡는 데 효과적이다. 염 감독은 "그는 마무리 투수로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LG 트윈스는 2023 시즌 불펜의 과부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에는 자원들이 더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동안 버티는 과정을 반복하겠지만, 내년엔 올해보다 불펜 여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현식이 LG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그의 합류가 불펜 전력 강화에 얼마나 기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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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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