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시범경기 4할 타자, 2022년 홈런왕에 거는 기대감

LG 트윈스 송찬의가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을 넘기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을 차지했던 그는 타석에서 힘을 빼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찬의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최원태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0-3으로 뒤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원태의 투심 패스트볼을 좌익수 앞 적시타로 연결하며 2타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8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좌타자 많은 LG가 기대하는 우타자 유망주
이날 경기에서 송찬의는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4타점, 3사사구, 1삼진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송찬의는 2017년 LG에 입단한 이후 2022년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며 1군에서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 33경기에서 타율 0.236(72타수 17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19경기에서 18타수 1안타, 2024년에는 10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쳤다.
경기 후 송찬의는 "타석에서 흥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는 너무 성급하게 스윙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힘을 빼면서 공을 더 잘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스틴이 타석에서 긴장을 풀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줬고, 홍창기 역시 힘을 빼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줬다. 이런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송찬의에 대해 "삼성 이성규처럼 활약해줬으면 한다. 송찬의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마무리 캠프부터 타격코치와 함께 철저히 준비했고,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할 시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성규는 지난해 122경기에서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킨 바 있다.
LG는 좌타자가 많은 팀 특성상 송찬의와 문정빈 같은 우타 백업 자원의 성장이 중요하다. 염 감독은 "올해 외국인 좌완 투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우타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송찬의와 문정빈이 성장하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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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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