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잠실 라이벌전서 두산 완파 3연승 질주, 두산은 4연패 수렁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100구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이어 박명근(⅓이닝)-김진성(1이닝)-이지강(⅔이닝)-장현식(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선제 적시타를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8회에는 문성주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송찬의(우익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목 담 증세로 3경기 연속 결장했고,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대타로도 투입이 어렵다"고 밝혔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호세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추재현(좌익수), 양석환(1루수), 김인태(지명타자), 강승호(3루수), 박계범(2루수), 박준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올 시즌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추재현은 이날 생애 첫 4번타자로 출장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타격 컨디션이 좋고 타구 질이 우수해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LG는 1회 신민재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현수가 견제사로 물러났고, 이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4회 김현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문성주의 우익수 앞 안타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박동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자, 두산은 선발 김유성을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했다. 송찬의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LG가 2-0으로 달아났다.

치리노스는 6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추재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이후 7회와 8회에도 주자를 출루시키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LG 불펜의 안정적인 운영에 막혔다.

LG는 8회말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문성주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로써 LG는 시즌 성적 3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고, 두산은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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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 치리노스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