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예상됐던 불안감 고우석 ERA 12.60 마이너리그 행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듀오 김하성, 고우석 선수의 운명이 뒤바뀌었습니다. 김하성은 평균 0.300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미국 본토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우석은 또 다시 실점하며 메이저리그 데뷔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샌디에고 고우석 MLB 로스터 제외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이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1회말 2점을 실점한 샌디에이고는 2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 2루타를 치며 재빨리 반격에 나섰습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는 것은 김하성의 몫이었습니다.
김하성은 시애틀의 우완 투수 케이시 로렌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81.8마일 체인지업을 낮게 받아쳤습니다. 공을 좌익수로 가져간 김하성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보큐아츠에게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끝내 불안감을 없애지 못한 고우석의 마이너행
로렌스가 투구하자 크로넨워스가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김하성이 2루까지 진루했습니다. 하지만 잭슨 프로파가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잡아내며 김하성이 홈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김하성은 스코어가 2-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자로 나와 3루 땅볼을 쳤습니다. 시속 82.4마일의 로렌스의 슬라이더를 잡았지만 김하성의 타구는 3루 쪽에서 멈췄습니다. 5회 수비 도중 김연경은 레오디 타베라스와 교체되었습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 4볼넷 7삼진 OPS 0.905를 기록한 김하성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오승환은 다시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석은 ⅔이닝 동안 7타자에게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수비 실책으로 인해 1실점만 기록했습니다. 시속 81마일 커브볼로 리드오프 타자 벤 윌리엄슨을 자신 있게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초반에는 고석의 선발 등판은 희망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이크 안치아의 라인 드라이브가 3루수 그레이엄 폴리의 글러브에 맞고 굴러가면서 파멸의 전조가 되었습니다. 이후 구자욱은 풀 카운트에서 시속 93.2마일 직구로 팝업을 유도했지만 2루수와 우익수 사이 블룹으로 바뀌면서 1사 1, 2루 주자가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고우석 마지막 시범 경기에서도 실망스런 투구, ERA 12.60
빌 나이트의 플라이볼을 2루에서 잡은 고우석은 핫존에서 93.6마일 직구로 연결한 왼손 타자 RJ 슈렉에게 승부를 결정짓는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투아웃 1사 1, 3루 상황에서 주자를 불러들이기 위해 걸어 들어온 고욱의 땅볼이 에단 스미스의 도루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유격수 데버스의 송구 실책으로 가르시아와 슈렉이 홈 플레이트에 닿으며 팀이 5-7로 역전했습니다.
결국 고우석은 좌완 미첼 밀러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고우석은 34개의 투구 중 20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시속 94.1마일, 평균 시속 93.0마일의 직구 구속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경기 중 커터 12개와 커브 9개를 섞어 던졌습니다.
이렇게 고욱은 5이닝 동안 11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9실점(7실점)을 허용하는 등 6경기를 무난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2.60입니다. 고욱은 서울 시리즈 마이너리그 엔트리에 확정됐습니다. 시범경기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투구 속도, 제구력, 경기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데뷔는 상당 기간 연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샌디에이고 로스터를 정리하면서 MLB.com은 시범경기에서 가장 놀라운 일은 김광현이 LA 다저스와의 개막전에서 제외된 후 트리플A로 강등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기 전에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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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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