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7년 일본 개막전 추진, 25만 관중 모은 다저스 재참가 유력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2027년에도 일본에서 개막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도쿄 시리즈의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은 결정으로, LA 다저스가 유력한 참가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산스포)는 21일 "한 야구계 관계자가 MLB 사무국이 2027년에도 일본에서 개막전을 열 계획이며, 다저스가 다시 일본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쿄 시리즈 대성공 25만 명 관중 동원
MLB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간 개막전을 통해 큰 흥행을 거뒀다. 프리시즌 4경기를 포함해 총 25만 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현지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을 보기 위해 암표가 2,000만 원까지 치솟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MLB 사무국은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27년에도 일본 시리즈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2024년부터 10년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우에사와 나오유키까지 보유하고 있어 일본 개막전 참가에 가장 적합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단의 만족감, 다시 일본을 찾고 싶다는 바람
다저스 선수단은 도쿄 시리즈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19일 컵스전 종료 후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내야수 미겔 로하스도 "일본에서 가족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일본 팬들에게 감사하고, 또 만나고 싶다"고 SNS에 적었다.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는 일본 도착 직후 포켓몬 본사를 방문할 정도로 현지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일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것이다. 특히 음식이 훌륭했다"며 "빵이 가장 맛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먹은 토스트가 믿을 수 없이 맛있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도쿄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 클레이튼 커쇼는 자비로 가족과 함께 일본을 찾았다. 커쇼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교토로 이동해 여행을 즐겼으며, 일본 전통 씨름인 스모 경기도 관람했다.
MLB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2027년 개막전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의 장기 계약, 일본인 선수들의 존재, 이번 도쿄 시리즈에서의 현지 인기를 바탕으로 차기 일본 개막전에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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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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