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감독이 찾던 강한 2번, 시범경기 6할 타율 장타력 갖춘 유격수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2024시즌을 앞두고 타순 변화라는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강조되는 '강한 2번 타자' 기조를 따르며, 그 역할을 김주원에게 맡겼다. 김주원은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지만, 타격 정확도 면에서는 아쉬움을 보여왔다.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등 최고 수준 교타자 뚫고 2번 타순 진입
2022년과 2023년 각각 10홈런을 기록했으나, 타율은 0.223과 0.233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9홈런 타율 0.252로 시즌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봉이 2억 원으로 인상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주원은 "동결(1억6000만 원)만 제시받아도 계약할 생각이었는데, 연봉이 올라 놀랐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등 리그 최고의 컨택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상위 타순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장타력보다는 안정적인 출루와 타격 능력을 강점으로 가진 선수들이기에, 1~3번 타순을 맡는 것이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이들 사이에 김주원을 배치하는 결정을 내렸다.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 이 전략은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주원은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9일 키움전에서는 1회 상대 팀 선발 로젠버그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2안타 경기를 펼쳤다. 10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결장했지만, 11일 경기에서 다시 2번 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 타율은 0.600에 달하며, 오른손과 왼손을 가리지 않는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대해 이호준 감독은 "김주원의 2번 타순 기용을 계속 구상해왔는데, 이제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주원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선보이며,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선발되어왔다. 그러나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타격 능력의 향상이 필수적이었다. 현재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긍정적인 조짐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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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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