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민경삼 대표이사 사임하고 이마트 낙하산 투입한다, 구단 매각 또는 인적쇄신 신호탄
민경삼 대표이사가 SSG 랜더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 담당이 임명되었습니다. 민 대표이사는 선수 생활부터 시작해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코치, 운영팀장, 단장, 대표이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KBO 리그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가을 야구 실패 SSG 새로운 대표이사에 이마트 출신 김재섭 기획관리 담당
1986년 MBC 청룡에서 프로에 데뷔한 민경삼 대표이사는 신일고와 고려대를 거쳐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통산 562경기에서 타율 0.217, 6홈런, 9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은퇴 후 LG에서 매니저와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02년 SK 와이번스 운영팀장으로 합류하면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경영지원팀장과 운영본부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단장으로 활동하며 행정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대표이사로서 SSG의 경영을 이끌어왔습니다.
민경삼 대표이사가 SK 와이번스의 프런트에서 일하던 동안, 팀은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운영팀장과 단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SK를 총 7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2007년, 2008년, 2010년에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SK 왕조'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팀 성적이 6위에 그치며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이후 2020년 다시 SK 와이번스의 대표이사로 인천에 복귀했습니다.
민 대표이사는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이은 두 번째 야구인 출신 프로야구단 사장으로 주목받았지만, SK가 신세계 그룹에 매각되며 팀의 색깔을 바꾸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SK와의 인연이 더 길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그는 SSG 랜더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팀에 남아 새 출발을 함께하며 SSG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민경삼 대표이사는 SSG 랜더스에서 인천 야구의 새로운 영광을 이어갔습니다. 2022년에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SSG는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인천 연고 구단 최초로 1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팀이 정규시즌 6위에 머물러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내부적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대표이사 교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새롭게 SSG 랜더스의 대표이사를 맡은 김재섭 대표이사는 2000년 신세계 이마트 부문에 입사한 후 TA추진사무국 팀장, 지원본부 관리담당, 기획개발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보 등을 역임하며 경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앞으로 SSG의 새로운 방향성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민경삼 대표이사의 퇴임으로 2002년부터 이어진 그의 ‘인천 야구’와의 인연은 20여 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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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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