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문승원, 시즌 초반 맹활약 KT전 6이닝 무실점 호투

SSG 랜더스 우완투수 문승원이 시즌 초반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문승원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강백호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와 4회에도 장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집중력 있는 투구로 추가 출루를 막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타선은 상대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고전했다. SSG는 5회말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타성 직선타로 흐름이 끊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는 9회말까지 0-0으로 이어졌고, 결국 SSG는 9회말 1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과 최상민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오태곤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문승원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1.53까지 낮아졌다. 비록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현재 팀 내 최다 이닝(17⅔이닝)을 소화하며 사실상 SSG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승원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뒤 상무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2017시즌에는 29경기에 나서 6승 12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하며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고, 2019년에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8로 커리어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그러나 2020시즌 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21시즌에는 재활 후 복귀해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으나 중반 이후 통증 재발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팀은 시즌 종료 후 비FA 다년계약으로 문승원과 5년 55억 원에 계약하며 복귀 후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복귀 첫해인 2022시즌에는 구원투수로 2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0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했다. 2024시즌에는 마무리투수 서진용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마무리 보직을 맡아 6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시즌 후반에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보직을 신예 조병현에게 넘겼다.
올 시즌은 선발 오원석의 KT 이적으로 인해 다시 선발 마운드에 복귀했다.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28일 만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41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문승원은 현재 팀의 선발진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며 SSG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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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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