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0 농심 레드포스 제압하며 2025 LCK 컵 플레이오프 4번 시드로 진출

T1이 플레이-인을 돌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T1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컵’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패배한 농심은 3라운드 패자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T1의 핵심은 정글러와 서포터였다. ‘오너’ 문현준은 교전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력과 침착함을 보여줬고, ‘케리아’ 류민석은 정교한 운영과 변수 창출 능력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치밀한 운영과 빠른 판단이 돋보인 T1은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T1은 이번 경기에서도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신예 ‘스매시’ 신금재를 기용했다. 신금재는 첫 세트 바텀 라인전에서 정글 개입 없이 2킬을 올리며 기세를 높였다. 이후 드래곤과 중립 오브젝트 전투에서도 지속적으로 킬을 추가하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농심의 ‘기드온’ 김민성(바이)은 문현준(리 신)을 공략하려 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킬을 놓쳤다.

T1은 중반 아타칸을 상대에게 스틸당했지만, 큰 흔들림 없이 상대 정글의 시야를 확보하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류민석(뽀삐)은 적절한 궁극기 ‘수호자의 심판’ 활용으로 지속적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T1은 이를 기반으로 30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바텀 공성에 돌입했다. 순간적으로 인원을 확보한 T1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농심은 2세트에서 조커 픽으로 탑 애니비아를 선택했지만, T1은 이에 맞서 파이크를 꺼냈다. 류민석(파이크)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팀에 유리한 교전 구도를 형성했다. 19분경 드래곤 교전에서 T1은 상대 전원을 잡아냈고, 이를 발판으로 아타칸을 사냥하며 성장 격차를 더욱 벌렸다.

2세트에서는 류민석과 문현준의 콤비 플레이가 더욱 빛났다. 두 선수는 연계 스킬을 활용해 농심의 주요 딜러 ‘지우’ 정지우(애쉬)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정지우는 리 신, 파이크, 카이사로 이어지는 연계 공격에 시종일관 고전하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T1은 협곡 전역을 장악한 뒤 내셔 남작을 손쉽게 사냥하고, 미드·바텀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재정비를 마친 T1은 바텀에서 추가 3킬을 확보하며 킬 스코어 34대 20으로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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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