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5세트 지배하며 흥국생명 역전승 견인

김연경(37·흥국생명)이 또 한 번 승부처에서 클래스를 증명했다.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3-25, 18-25, 25-23, 25-12, 15-1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6시즌 만의 챔프전 우승이자, 통산 4번째 통합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연경은 22점, 공격 성공률 43.90%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평균 공격 성공률(46.0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고비마다 결정적인 한 방을 꽂으며 흥국생명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5세트, 김연경이 코트를 지배하다
초반 두 세트 동안 김연경은 다소 부진했다. 1세트(2점·공격 성공률 33.33%)와 2세트(2점·12.50%)에서 정관장의 강한 서브와 블로킹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3세트(8점·41.18%)부터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고, 4세트(4점·75.00%)에서는 완벽한 반등을 보였다.
특히 5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의 완벽한 해결사로 나섰다. 10-8에서 연속 퀵오픈 득점을 성공시켰고, 12-10에서는 결정적인 오픈 공격으로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활약이었다.
“김연경이 없었다면 이기지 못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김연경을 극찬했다. 그는 “김연경이 없었다면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패장인 고희진 정관장 감독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김연경이 5세트에서 2인 블로킹이 계속 붙었음에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다”며 “과거 삼성화재 시절 함께했던 레오(현대캐피탈)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레오가 3인 블로킹을 뚫어내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이제 단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다음 경기에서도 김연경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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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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