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베스트 주전 선수 말고 베스트 시스템 구성이 목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팀의 시스템을 강조하며 베스트 7이 아닌 베스트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흥국생명은 24일 GS칼텍스와의 V-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블로킹(3-8)과 서브 득점(4-8)에서는 열세였으나, 51.06%의 공격 성공률 및 범실 관리(15-21)에서 앞서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교체 투입 김다은의 대활약 - 김연경 같은 필수 선수 외에 선발 라인업에 집중하지 않아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60.71%의 공격 성공률로 17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또 다른 주목받은 선수는 김다은이었습니다. 김다은은 3세트 6-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되어 75%의 공격 성공률로 6점을 기록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3세트 듀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김다은의 활약을 칭찬하며, 그녀가 재활과 훈련에서 보여준 노력이 경기에서 결실을 맺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는 팀 내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감독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다은이 김연경-정윤주 조합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가끔은 내가 가지고 있는 배구에 대한 비전이나 아이디어와 한국의 그것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배구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나는 베스트 7을 정해놓는 스타일이 아니다. 팀의 확실한 배구 시스템을 만들고, 이후에는 모든 선수들이 그 안에 잘 적응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방향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아본단자 감독에게는 선수 개인의 명성이 아니라 팀 시스템 내에서의 조화와 역할 수행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나는 김다은, 정윤주, 김미연, 최은지까지 누구든 우리의 시스템에 잘 적응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을 뿐이다. 당연히 김연경처럼 절대 뺄 수 없는 선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 팀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모든 선수들이 잘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아본단자 감독의 팀 운영 철학을 잘 나타내며, 각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그의 의지를 잘 보여줍니다.
베스트 시스템으로 주전 및 후보 구분 없이 역할 수행 만들 것
아본단자 감독의 방향성은 기본적으로 압도적인 역량을 갖춘 필수 선수를 제외하고는, 선발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중요성을 줄이는 안정적인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는 팀 내에서 각 선수의 역할을 명확히 정리하고, 모든 선수들이 시스템 속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감독은 보다 유연하게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으며, 특정 선수의 플레이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도 팀의 컬러와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윤주 대신 김다은이 코트를 밟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시스템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흥국생명이 보여준 팀 방향성에 비추어볼 때, 속공과 파이프 공격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이지선다와 이를 기반으로 한 빠른 세팅 볼 플레이가 승리 플랜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적 접근이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자리 잡히면, 팀의 경기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본단자 감독의 접근 방식에서 중요한 점은 각 선수의 개별적인 수준과 특성을 존중하면서도, 팀의 시스템에 맞춰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적응할 수는 없겠지만, 감독은 ‘시스템 퍼스트’의 철학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특장점을 포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흥국생명이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며 좋은 출발을 보인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러한 시즌 초반의 성과가 아본단자 감독이 추구하는 ‘베스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34경기에서 감독이 원하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선수들의 개별 역량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과정에서 아본단자 감독이 어떤 전술적 조정을 통해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팀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들과 전문가들의 기대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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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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