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리시브 문제 삼성화재, 명가 재건 쉽지 않다
삼성화재, 명가 재건 도전 속 고전 외국인 선수 활약은 긍정적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가 2013~2014시즌 이후 멈춰 있는 우승 기록을 되살리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 통산 챔피언 결정전 최다 우승(8회) 기록을 보유한 전통의 강호지만, 최근 몇 년간 성적 부진을 겪으며 매 시즌 명예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3-2024시즌 중반까지 삼성화재는 5승 10패, 승점 20으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5위 한국전력(7승 7패, 승점 16)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 경쟁에서 안정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인 것도 우려를 더한다.
삼성화재의 주전 외국인 선수들은 팀의 공격력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파즐리(이란)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15경기에서 총 309점(득점 2위)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53.35%(3위)로 효율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186점(득점 10위)과 공격 성공률 47.71%(7위)를 기록하며 팀에 안정적인 공격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지원과 안정적인 리시브, 수비 조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남은 시즌 동안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반등시키며 명가 재건의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화재, 리시브 불안 여전 명가 재건 과제 심화
삼성화재가 리시브 문제로 고전하며 V리그 명가 재건의 길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삼성화재의 리시브 효율은 27.27%로 리그 최하위(7위)다. 특히 패한 경기에서는 이 수치가 23.68%로 떨어져 심각한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승리한 경기에서도 35.82%로 크게 개선되지 않아 리시브 문제가 전반적인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전 리베로 조국기의 리시브 효율은 31.25%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그로즈다노프(8.67%), 김우진(29.52%), 김정호(28.53%), 이시몬(39.10%) 등 주요 선수들 역시 불안정한 리시브를 보여주고 있다. 리시브 문제는 단순한 개인 기량뿐만 아니라 팀 전술과 스타일에서도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는 2018~2019시즌 리시브 효율 4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번 시즌을 포함해 대부분의 시즌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처럼 지속적인 문제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1-3 패)에서도 삼성화재의 리시브 불안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삼성화재는 공격 성공률 48.18%로 대한항공(52.08%)에 근소하게 밀렸으나, 파즐리(31점, 성공률 55.10%), 김우진(14점, 성공률 52.00%), 김준우(10점, 성공률 100%)가 고른 화력을 보여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고비마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경기 중 리시브 효율은 16.08%에 그쳤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리시브가 승패를 가른 가장 큰 원인이었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화재가 수 시즌째 반복되는 리시브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명가 재건은 요원한 목표로 남을 수 있다. 팀 내부적으로 리시브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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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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