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도르트문트전 실수로 조기 교체, 혹사 논란 속 컨디션 저하 우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후반 초반 교체됐다. 최근 과도한 출전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독일 현지 언론은 혹평을 쏟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9(21승 6무 2패)를 기록했으며, 레버쿠젠(승점 63)과의 격차는 유지됐다. 레버쿠젠도 우니온 베를린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에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으나, 전반 39분 공 처리 실수로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공을 빼앗겼고, 이내 태클로 만회해 역습을 유도했다. 그러나 후반 3분 실점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도 니콜라스 바이어의 움직임을 놓쳤고, 이어진 헤더 골로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이 실점 6분 뒤인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바이에른은 후반 20분 게헤이루의 동점골과 후반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30분 발데마르 안톤에게 재차 실점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54분간 출전해 58회의 볼 터치, 94%의 패스 성공률(44/47), 기회 창출 1회, 실점 연계 실수 1회,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4회를 기록했다.
독일 매체 ‘TZ’는 감기와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출전한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위치 선정에서 반복된 실수를 범했고, 실점 장면에서도 바이어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축구 전문지 ‘키커’ 역시 “전반에는 전진 수비로 안정적이었으나,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며 4.5점을 매겼다. 특히 키커는 “실점 직후 교체된 점은 컨디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김민재가 5대 유럽 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가 가장 많은 선수(6회)라고 분석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여전히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우파메카노가 실질적인 수비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카이 스포츠 전담 기자 플라텐버그는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반드시 잔류시켜야 할 선수로 여기지 않는다. 만족할만한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며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바이에른은 이미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탄 타의 영입을 장기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오는 17일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한 가운데, 김민재를 포함한 수비진의 안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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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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